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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황후 유씨(박지영)는 남편이자 왕의 사랑을 독점하기 위해 왕소가 4살이던 시절 그를 인질로 삼아 왕을 협박했다. 다투는 가운데 어린 아들의 뺨에 칼 자국을 냈고 자신의 실수를 회피하기 위해 아들을 멀리 신주 강씨 집안에 양자로 보내 버렸다. 그렇게 생긴 한 뼘 크기의 얼굴 상처로 왕소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촉망받던 황자에서 세간에 짐승 취급을 받게 된 것. 아름다운 용모를 제일로 여기는 고려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삶은 그의 성격마저 어둡고 날카롭게 변화시켰다. 지금 시대와는 달리 얼굴의 흉을 용납할 수 없던 고려 시대 사람들에게 그는 놀림거리이자 흉측한 '괴물'로 취급되었다. 왕소는 상처를 가리기 위해 어릴 적 부터 가면을 신체의 일부처럼 써왔으며 그것은 단지 얼굴을 가리는 수단이었을 뿐 아니라 치명적인 치부이며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도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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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창 작가는 "왕소의 가면은 극중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소품이라는 개념 보단 하나의 작품이 되고자 했다"며 "이준기씨의 실제 얼굴을 본 뜬 후 그에 맞춰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여러차례 샘플작업 거친 후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되었다. 극중 강인하면서도 거친 야생 캐릭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가면, 차가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가면, 그리고 황궁에서의 가면 등 약 7~8가지 가면이 최종 사용됐다. 가죽은 모두 실제 동물가죽과 금속을 활용했고 실제 촬영하기 좋게 가볍게, 또 이준기의 얼굴 형태에 밀착될 수 있도록 했다. 제작과정에서 약 15종 이상의 가면을 샘플작업을 통해 만들고 그 중 드라마의 느낌과 상황에 맞는 가면을 간추리는 방식으로 장기간 프로젝트로 진행했다"고 탄생 비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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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실제 고려시대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리얼한 가면을 만들려 했다. 의상이 바뀌고 황궁이나 극중 위치와 상황이 바뀌는 것에 따라 각기 다른 가면을 써야하기에 디자인과 색상, 재질 등의 변화를 줬다. 금속 가면은 실제 금속을 열처리로 녹였으며 표면의 스크레치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했다. 실제 동물 가죽도 가면마다 재질과 색감이 모두 다르다. 또 실제 이준기가 착용했을때 피부에 닿는 부위가 불편하지 않도록 매우 고급 소재로 안쪽을 마감처리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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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는 '달의 연인'에서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가면을 쓰고 연기한다는 것 자체는 인물의 드라마를 표현하는 것이니 몹시 흥미롭고 좋았지만 연기에 임할 때 원근감 조절이 쉽지 않고 어지러울 때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이 깊었다. 액션 연기를 할 때는 그 강도가 더욱 높았기 때문에 적응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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