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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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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연 예산 4000억원을 주무르고 600만 체육인을 대표하는 '스포츠 대통령'을 떠나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백년대계에 주춧돌을 놓는 인물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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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다음날인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11일간 선거운동을 마쳤지만 판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혼전이 오히려 심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전체적인 구도는 '4여(與)1야(野)'다. 체육인들은 정부(문체부) 친화도에 따라 정치적 표현을 빗대어 이렇게 부르고 있다. '1야'는 이기흥 후보로 분류된다. 체육회 통합 과정에서 문체부와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체육인 출신은 아니지만 대한카누연맹과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지냈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을 맡아 체육계에 인맥이 넓다. 그동안 선거운동에서 "반 정부 입장을 취한 게 아니라 체육인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며 강성 이미지를 벗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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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 후보는 가장 폭넓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제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을 지낸 이 후보는 1973년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서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사라예보의 영웅'이란 별칭을 얻었고 서울올림픽과 아테네올림픽 여자탁구팀 감독, 태릉선수촌장, 토리노동계올림픽·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체육인 복지 향상과 한국 체육사 위상 제고를 위한 입법 활동을 다수 펼쳤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병관 후보가 크게 약진하며 판세를 흔들고 있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경희대 교수로 재직중인 전 후보는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되기 전까지 부회장을 지냈고 지난해 국민생활체육회장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 생활체육통이다. 여기에 한국체육학회 회장,대한체육회 이사를 지내 엘리트 체육인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 면에서 우세한 것으로 부각되면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원기(레슬링), 여홍철 경희대 교수(체조), 올림픽 3관왕 윤미진(양궁) 등 엘리트 출신의 지지도 확보했다.
장정수 후보는 가장 먼저 선거전에 나선 추진력과 공개 토론회에서 보여준 적극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묵묵히 밑바닥 표심을 다져왔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통합체육회장 선거는 선거인단(1405명)이 참가한 가운데 5일 오후 1시 후보자별 소견 발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45분부터 투표개시, 오후 5시쯤 당선자를 가린다. 유효 투표 중 다수 득표자 당선이 원칙이고 동수 득표자가 나올 경우 연장자가 당선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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