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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홍승완의 2002년 SFAA 서울컬렉션의 모델로 데뷔한 주지훈. 정욱준, 우영미 등 국내 톱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메인 모델로 활동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그는 우연한 기회로 2002년 방송된 MBC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 하하의 친구이자 김효진의 썸남 윤재 역을 연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04년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 SBS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을 시작으로 연기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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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공백기를 가진 주지훈은 조심스레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12, 장규성 감독)를 통해 복귀 시동을 걸었다. 당시만 해도 마약 사건에 대한 대중의 편견이 여전히 날 선 상태였는데 이런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바꿔보려 유쾌한 코미디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연이어 선택한 2012년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2013년 MBC 드라마 '메디컬 탑팀', 영화 '결혼전야'(홍지영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흥행 성적에 대해 오롯이 주지훈의 책임만은 아니었다. 작품성에서 대중의 공감을 못 사기도 했고 너무 큰 경쟁작이 있어 빛을 보지 못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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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은 '좋은 친구들'에서 의리와 야망 모두를 지키고 싶었던 남자 인철 역을 통해 야누스적인 매력을 선보인 것. 두 친구와 자신의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작품 자체로는 흥행에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연기력만큼은 '모델 출신' 꼬리표를 떼고 완전한 배우로 성장을 입증했다. 또한 '좋은 친구들'로 호평을 받을 무렵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가수 가인과 핑크빛 열애도 이뤄냈다. 여러모로 주지훈의 인생 2막이 열린 셈.
정우성, 황정민에 이어 '아수라' 크레딧 세 번째에 이름을 올린 주지훈은 종잡을 수 없는 문선모라는 얼굴로 매 장면 긴장감을 끌어냈다. 영화 초반 한도경(정우성)을 따르는 후배 형사로 치기 어린 풋내를 풍기다가도 중반부에선 욕망과 권력의 노예가 되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후반부에서는 남자들의 묵직하고 뜨끈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132분간 선역과 악역을 오가며 활개친 주지훈은 우려를 뒤집고 정우성과 황정민을 쥐락펴락하며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수라'에서 문선모 그 자체로 숨 쉬었던 주지훈은 누구보다 뜨겁게, 이글이글하게 연기했다. 관객 역시 남김없이 태운 주지훈의 열연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누가 뭐래도 '아수라'는 '궁'에 이어 주지훈의 두 번째 '인생 캐릭터' '인생작'이 됐다. 칠전팔기 정신으로 부딪히고 깨진 주지훈의 주문, '아수라'발발타가 시작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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