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레이더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란 일간지 테헤란 타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출국 인터뷰를 집중 조명했다. 주요 골자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란의 열광적인 홈 응원 열기를 경계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이 매체는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의 고지대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 인터뷰서 카타르전 비판 여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란 언론은 이 점도 주목했다. 테헤란 타임스는 "슈틸리케 감독은 팬들을 향해 비판 대신 응원과 지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카타르전 3대2 승리를 통해 승점 7점을 기록, 이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골득실차(한국 +2, 이란 +3)에서 밀려 최종예선 A조 2위에 머물러있다. 이란전 결과에 따라 A조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슈틸리케호다. 매체는 "한국은 수비수 홍정호가 카타르전 퇴장으로 이란전에 나서지 못한다"면서도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을 빌려 "공격적인 축구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지만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2년 전 이란 원정 평가전에서 0대1로 패한 바 있다"고 했다.
슈틸리케호는 11일 오후 11시45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을 벌인다. 8일 에스테그랄 호텔에 여장을 푼 A대표팀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1시간30여분 동안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체크할 계획이다.
테헤란(이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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