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넥센 염경엽 감독은 구장에 맞추기로 했다. 목동구장보다 큰 고척돔에서 예전같은 장타에 의존한 야구를 하긴 힘들다고 판단했다. 홈런을 많이 쳤던 강정호와 박병호 유한준이 떠나면서 목동구장을 써도 홈런이 줄어들 것이 뻔했던 터에 더 큰 구장으로 옮기면서 노선 수정이 이뤄진 것. 공격에선 빠른 발을 이용해 한 베이스를더 가는 기동력과 작전 야구를 생각했고, 마운드에선 볼로 유인하는 게 아닌 공격적인 빠른 승부를 요구했다.
Advertisement
그리고 여러 공수의 지표가 달라진 넥센의 성공적인 시즌을 말해주고 있다.
Advertisement
홈런도 예상대로 줄었다. 지난해 203개로 1위에 올랐던 넥센인데 올시즌은 134개로 7위에 그쳤다. 지난해 박병호가 53개, 유한준이 23개를 날려 둘이 76개의 홈런을 쳤는데 신기하게 그정도의 홈런수가 빠졌다. 장타율도 4할8푼6리에서 4할4푼으로 하락.
Advertisement
작전야구라고 해서 무조건 번트를 대는 것은 아니었다. 넥센은 지난해 61개의 희생번트로 가장 적게 번트를 댄 팀이었다. 올해는 더 줄어 34개의 희생번트만 댔다. 역시 가장 적었다. 도루와 1베이스를 더 가는 공격적인 주루,히트앤드런 등의 작전으로 번트를 대신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볼넷 숫자다. 지난해 518개의 볼넷을 내줘 최소순위 6위에 그쳤던 넥센인데 올시즌은 435개만 내주며 1위에 올랐다. 타고투저 현상이 더 심해졌음에도 넥센 투수들이 공격적으로 승부를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피홈런은 지난해 146개에서 152개로 더 늘어나긴 했지만 볼넷 수를 줄이면서 수비 시간을 줄였고, 공격적 피칭이 통하는 것을 알면서 투수들의 자신감도 오르는 효과를 봤다.
경기 시간도 줄어드는 효과도 봤다. 지난해 평균 경기시간이 3시간20분이었는데 올시즌엔 3시간18분으로 평균 2분을 단축시켰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코칭스태프가 요구한 것을 정말 충실히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넥센 지난해와 올시즌 성적 비교
항목=2015년=2016년
팀타율=0.298(2위)=0.293(2위)
홈런=203개(1위)=134개(7위)
장타율=0.486(1위)=0.440(5위)
도루=100개(8위)=154개(1위)
희생타=61개(1위)=34개(1위)
3루타=30개(6위)=39개(1위)
평균자책점=4.91(6위)=4.96(4위)
피홈런=146개(4위)=152개(7위)
볼넷=518개(6위)=435개(1위)
연예 많이본뉴스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신기루, 서장훈과 '스캔들'에 불편..."나만 보면 바들바들 떨어"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