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명필름영화학교 두 번째 작품이자 배우 배종옥과 이원근 주연 영화 '환절기'(이동은 감독, 명필름영화학교 제작)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 초청작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진행된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환절기'에서 자매로 호흡을 맞춘 배종옥과 서정연이 나란히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흑백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은 두 여배우의 눈부신 모습에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이어 최근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SBS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등 브라운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서정연은 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개막식만큼은 참석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 '환절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후문.
'환절기'의 두 번째 일반 상영이 있었던 지난 11일에는 이동은 감독을 비롯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 세 배우가 관객들과 영화를 함께 관람한 후 관객과의 대화(GV)를 가졌다.
전석 매진으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박수갈채를 보내며 영화에 대한 여운을 전한 것.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확인시켜주듯 GV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이 날 영화를 처음 본 배우들은 "관객들과 함께 긴장하면서 봤다"(배종옥), "만감이 교차한다"(이원근), "잔잔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지윤호)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촬영 전과 후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배종옥 배우는 "촬영 전에는 내가 중심에 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끝난 후에는 오히려 내가 더 젊은 감독, 배우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으며, 이원근 배우는 "영화 속 캐릭터의 성격이 상당 부분 나와 많이 닮았다. 아직도 가끔 영화 속 수현(지윤호)이가 생각날 때가 있다. 그만큼 먹먹하고 허전하다"며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지난 12일에는 영화의 전당 야외 두레라움 광장에서 무대인사가 진행되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도 만날 수 있었다. 무대에 세 사람이 등장하자마자 현장의 인파들이 뜨거운 환호를 보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세 배우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환절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환절기'는 아들과 아들의 친구 사이 숨겨진 비밀을 알게된 엄마, 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 박원상, 서정연, 우지현이 가세했고 이동은 감독의 첫 데뷔작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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