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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시장이 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는 원동력에는 실시간 전략 게임(RTS)과 롤플레잉 게임(RPG)의 역할이 컸다. RTS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게임을 함께하는 즐거움을 안기면서 게임의 대중화에 큰 공을 세웠으며 RPG는 자신의 캐릭터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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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국내에서 가장 널리 인기를 얻게 된 장르는 MMORPG다. 수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혼자서 공략할 수 없는 대형 몬스터를 잡거나 다른 연합 혹은 길드와의 전쟁을 즐기는 콘텐츠는 '함께한다'는 장점을 앞세워 유저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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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초기와는 달리 고품질 게임들이 대세로 자리 잡혔다. 그런 와중에도 3040 남성 유저층은 늘 어렸을 적 즐겼던 게임 방식에 큰 관심을 보여 왔고 이제는 즐기기 힘든 PC MMORPG의 추억을 모바일게임을 통해 풀고 싶어 하는 욕구를 다양하게 내비쳤다.
게임에 화려한 액션성이나 심오한 전략이 차지하는 부분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시스템은 자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유저의 컨트롤과 게임은 최소화되어 있다.
하지만 게임 자체는 묘하게 올드 유저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쿼터뷰 시점과 뛰지는 않으면서 빠른 경보 스타일로 움직이는 캐릭터 특징, 모바일게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장비 시스템 등은 오래전 원조 MMORPG들을 떠올리게 만들면서 유저들을 붙잡는다.
특히 최근 모바일 RPG에서 유행하고 있는 무한 강화 및 성장 시스템을 '아덴'은 따르지 않는다. 강화 실패와 파괴 요소를 넣으면서 장비 성장에 대한 짜릿함을 안겨주는 것이 강점이다. 때문에 유저들의 능력치가 상향평준화된 다른 모바일게임들과는 달리 '아덴'에서는 명확히 강자와 약자가 나뉘게 된다.
파밍과 강화 및 성장을 완료한 장비들을 바탕으로 이어지는 PvP 콘텐츠 악마 군단과 명예의 전당은 단순히 운이나 상성 외에도 캐릭터가 착용한 장비에 따라 승패가 명확히 갈려 진정한 RPG의 느낌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또한 PvP 콘텐츠를 바탕으로 수급한 재화들은 다시 장비의 강화와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유저들에게 선순환 구조 콘텐츠를 제공한다.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은 철저하게 유저의 플레이 시간과 연관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유가 많은 유저들은 처음부터 진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구성해 놨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빠른 성장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캐시 아이템을 활용해 자동 시스템과 각종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재의 모바일게임 BM에 길들여져 있는 유저라면 '아덴'의 BM은 다소 가혹할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한 번 시작한 결제는 효율이 좋아 꾸준한 결제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적은 비용으로 큰 이득을 가져갈 수 있는 초기 이벤트 상품들을 배치하면서 유저들을 붙잡아 두고 있다.
결과적으로 '아덴'은 추억과 단순함으로 올드 유저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데 성공했다. 원스토어에서 받은 게임의 좋은 성적은 이제 다른 스토어로 이어지고 있는데, 올드 유저들이 다수 자리 잡고 있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좋은 반응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뻔한 방식의 모바일 액션 RPG에 질린 유저들이 다양한 게임들로 시선을 돌린 덕분에 '아덴' 또한 의미 있는 초기 수치들을 얻었지만 게임의 서비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단순 즐기고 넘기는 게임이 아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게임이 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할거리와 즐길 거리를 유저들에게 제공해야 된다.
개발사 측은 앞으로 유저들간 필드에서 서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PK 시스템을 도입해 원조 MMORPG의 느낌을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스토어에 진출해 유저 수를 더욱 늘리고 유저간의 경쟁을 가속화 하는 등 처음에 세워 두었던 게임의 기조를 지켜나간다.
과연 올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의 복병으로 등장한 '아덴'이 어떤 서비스를 이어가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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