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우승후보' 대한항공을 잡고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1, 22-25, 25-17, 25-22)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우드리스가 32점(공격 성공률 63.41%)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 승리로 KB손해보험은 개막 3연패를 끊어내고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선두와 최하위의 맞대결이었다. 종전까지 대한항공은 3연승을 달리며 1위,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랭크 중이었다.
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은 1세트 20-21 상황까지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뒷심에서 KB손해보험이 웃었다.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이수황의 오픈 공격과 김요한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1세트를 25-21로 챙겼다.
2세트에도 시소 경기가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21-20 상황까지 살얼음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한항공의 뒷심이 강했다.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블로킹과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 득점을 묶어 24점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상대의 범실을 더해 2세트를 25-22로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1대1로 맞붙은 3세트. KB손해보험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KB손해보험은 15-13으로 앞서던 3세트 중반 이선규의 속공과 우드리스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점수를 쌓았다. 반대로 대한항공은 범실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기세를 올린 KB손해보험은 이수황과 우드리스가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3세트를 챙겼다. 스코어는 25-17.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KB손해보험과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려는 대한항공은 4세트 내내 맞섰다. KB손해보험이 달아나면 대한항공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막판 뒷심에서 KB손해보험이 웃었다. KB손해보험은 23-22로 앞선 4세트 막판 우드리스의 후위 공격과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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