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박하선이 하고 싶은 배역에 대해 말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연출 최규식·정현건, 극본 명수현·백선우·최보림)에서 공무원 학원계의 메이저리그 노량진에 갓 입성한 국어강사 박하나 역을 맡은 박하선. 그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혼술남녀'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달 9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혼술남녀'는 최근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혼술'(혼자 술 마시기)이라는 소재에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애환을 녹여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극중 박하선이 연기한 박하나는 노량진 강사들 사이에서도 내세울 것 없는 스펙 등으로 '노그래(노량진 장그래)'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 스트레스에 찌든 날이면 자취방에서 캔맥주와 과자를 먹고 나홀로 살풀이를 하는 박하나의 모습은 웃음과 짠내를 동시에 자아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하이킥'에 이어 '혼술남녀'까지 코믹 캐릭터가 굳혀질까봐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 "제가 좀 더 잘하면 되는 문제인 것 같다" 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많은 분들이 그 모습을 가장 좋아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좋아하셨던 밝은 퓨전 사극을 하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서른이 넘었으니까 악역도 해보고 싶다. 또 삭발하는 연기도 하고 싶다. 전 아픈 역할이 있으면 삭발할 자신도 있다. 그리고 의사 역도 한번도 못해봐서 해보고 싶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콜 충전 혼술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하석진, 박하선, 공명, 샤이니 키, 황우슬혜, 김원해, 민진웅, 김동영, 정채연 등이 출연했다.
'혼술남녀' 후속인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는 3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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