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이준혁 통신원]화두는 '웸블리'였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를 웸블리에서 치르기로 했다. 웸블리는 8만을 수용할 수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입장 수익을 노렸다. 동시에 잉글랜드 내 빅클럽으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문제는 성적이었다. 웸블리에서 열린 두 경기 모두 졌다.9월 15일(한국시각) AS모나코와의 웸블리 1차전에서는 1대2로 졌다. 3일 레버쿠젠과의 웸블리 2차전도 0대1로 졌다. 토트넘은 1승1무2패(승점4)를 기록, 조3위로 내려앉았다.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질문의 대부분이 웸블리였다. 웸블리는 화이트하트레인보다 피치가 더 크다. 여기에 관중들도 많다. 낯선 환경이다.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지 않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변명하지 않았다. 그는 "웸블리를 비난할 수는 없다"고 했다. "물론 이곳에서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기에 원정경기의 느낌은 있다"면서도 "'웸블리가 크다', '관중들이 많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우리가 더 보여줬어야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했다.
패배의 원인은 골사냥 실패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넣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골을 넣었다. 그래서 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6경기에서 3골밖에 못 넣었다. 우리 스스로를 비판해야 한다. 분석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웸블리'에 대한 질문은 손흥민에게도 쏟아졌다. 직접 뛰는 선수 입장에서 '웸블리'에 대해 물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UCL에서 뛴 선수들이 많이 부족하다. 웸블리에서 뛰어본 사람도 많지 않다. 다 변명이라고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하나가 조금이나마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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