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출신 야마이코 나바로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5일 '지바 롯데와 나바로의 결별은 사실상 결정된 부분'이라고 전했다. 나바로는 올시즌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7리, 10홈런, 44타점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올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는 공항에서 실탄을 소지한 것이 발각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나바로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짐을 챙기는 과정에서 섞여 들어온 것 같다"고 해명하고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지바 롯데는 나바로에게 3월 시범경기 출전 정지, 정규시즌 개막 후 4주간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내리며 엄격한 관리 방식을 적용했다. 나바로는 징계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다 주전 자리에서도 밀리며 일찌감치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바로는 2014~2015년 삼성에서 두 시즌 동안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하며 2016년에도 재계약할 예정이었으나, 지바 롯데의 러브콜을 받고 삼성과의 협상을 끊고 이적했다.
만일 나바로가 국내 무대로 돌아올 경우 보유권을 지닌 삼성이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그러나 통제받기 싫어하는 나바로의 특성을 감수하면서까지 삼성이 데려올 지는 미지수다. 삼성 새 사령탑 김한수 감독은 나바로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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