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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은 외국인 선수 3명 보유, 2명 출전이 가능해진 2014시즌부터 KIA에서 뛰었다. 올해가 3년 차였다. 전체적인 기록은 꾸준히 나쁘지 않다. 3년 연속 3할의 타율을 기록했고, 2년 연속 20홈런도 했다. 또 2014년 사구에 맞아 골절상을 입어 92경기를 뛴 것을 제외하면, 몸이 자주 아픈 선수도 아니다. 늘 풀타임을 소화했다. 부상이 있어도 경기에 뛰겠다는 의사를 비치는 성실한 성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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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이유는 있었다. 한국에서 3시즌 동안 풀타임 가까이 뛰면서 여기저기 잔부상이 늘었다. 스스로 휴식을 요청하기보다 내색을 하지 않는 타입이라 누적된 피로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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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의 올해 연봉이 90만 달러(약 10억원)고, 포지션이 1루라는 점도 이런 딜레마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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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보여준 모습으로는 외국인 타자의 존재감이 약하다. KIA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거물급 선수로 충분히 교체를 고려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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