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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은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클래식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서울의 클래식 우승을 견인한 오스마르, 전북의 레오나르도와 경쟁을 펼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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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광주FC"까지 발표하는 순간 장내는 이미 놀란 듯 술렁였다.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별은 정조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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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선 그는 여전히 얼떨떨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었는데…. K리그는 진짜 사랑입니다"라며 벅차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항상 이야기 했지만 남기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준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축구 아버님인 조광래 감독님께도 진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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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신인왕을 차지한 뒤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던 정조국. 과거 '페트리어트'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정교한 골감각을 과시했던 그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다. 서울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는 포지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지푸라기 잡듯 선택했던 광주 이적. 정조국은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으며 정상에 우뚝 섰다. 정조국은 "축구하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날이다. 다신 이런 날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이 기분을 즐기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더 성실하게 모범이 되는 K리그 선배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조국은 올 시즌 수 많은 역사를 썼다. 정조국은 20골로 자신의 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뛰어넘었다. 종전 기록은 2010년 서울에서 작성했던 13골이었다. 2013년 클래식 출범 이후 20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득점왕이기도 하다.
한 가지 더. 지금까지 MVP는 리그 우승 또는 준우승팀 소속 선수의 전유물이었다. 제 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라도 팀이 우승권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상에 다소 불리했다. 그러나 정조국은 그 공식을 멋지게 깨뜨렸다. 우승은커녕 매시즌 잔류를 걱정하는 광주 선수가 MVP를 차지했다.
벼랑 끝까지 내몰렸던 정조국이 써내린 역전 드라마.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반전이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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