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뮤지컬 여신들의 선택은 '블랙'이다.
7일 오후 서울 퇴계로 충무아트센터에서는 제5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가 열렸다. 올 한해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빛낸 이들을 조명하는 자리인 만큼, 이날 행사에는 조승우, 김준수, 옥주현, 유준상, 한지상 등의 배우들이 드레시한 차림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독 빛났던 이는 배우 이유리와 소녀시대의 서현이다. 큰 눈과 하얀 피부, 얼핏 닮은 듯한 외모를 가진 이들은 평소 브라운관을 통해서는 청순하고 여리여리한 느낌을 주로 선보이지만, 이날은 극적이고 화려한 뮤지컬 배우로서 대중 앞에 섰기 때문인지 도발적이고 유혹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시선을 빼앗았다. 이는 두 배우 공통적으로 블랙 컬러의 시스루 드레스를 통해 완성됐다.
▲서현의 '우아' 롱 드레스
2014년 '해를 품은 달'로 뮤지컬에 데뷔해 2015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맘마미아'까지 차근차근 뮤지컬 배우의 길을 밟아나가고 있는 소녀시대 서현. 이날은 MC를 맡아 원활한 진행솜씨를 선보였다. 이날 그가 택한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의 롱 드레스는 공식석상이라는 자리와 MC의 권위에 걸맞은 화려하고 우아한 느낌을 풍긴다. 쇄골라인을 드러낸 네크라인과 플로럴 시스루 소재는 섹시함을 더했다. 참 장식이 돋보이는 초커로 신예다운 트렌디하고 젊은 감각을 더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유리의 '고혹' 오프숄더 드레스
배우 이유리는 뮤지컬 '오!캐롤'에 캐스팅되며 5년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무대에서 발랄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지만, 이날은 짙은 블랙 컬러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택해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바디라인을 따라 밀착되는 드레스의 실루엣과 팔 부분만 디테일된 시스루가 마치 뮤지컬 속 한장면을 보는 듯 강렬한 느낌을 준다. 짙은 아이메이크업은 평소 숨겨뒀던 그의 고혹적인 면모와 함께, 드레스의 매력을 한층 돋운다.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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