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 정이 데뷔 첫 홈런왕에 올랐다.
최 정은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년 KBO 시상식에서 홈런 부문 타이틀 홀더로 호명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시즌 홈런은 최 정과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똑같이 40개때려 공동 1위에 올랐다. 테임즈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최 정은 올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 40홈런, 106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특히 최 정은 올시즌 통산 200홈런 고지를 넘어 225홈런을 때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거포로 우뚝 섰다. SK에서 홈런왕이 탄생한 것은 2004년 박경완 이후 12년만이다.
최 정은 "이런 자리에 처음 서게 되는데 영광스럽다. 올시즌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타이틀 욕심 안내고 팀이 중요한 상황이라 이기는데 집중했다. 마지막 경기서 코치님들이 (40홈런)욕심을 내보라고 했는데,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와 원래 홈런 치면 안웃는데 그날은 그라운드를 돌면서 처음으로 웃음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한해 아내가 힘든 상황에서도 야구를 잘 할 수 있게 내조를 잘 해줬다.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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