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역시 위기라는 세간의 평가를 잘 알고 있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우즈벡전은 러시아행의 운명이 걸린 경기다. 지면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힘들어 질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 역시 불투명해진다.
14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슈틸리케 감독의 표정은 비장했다. 그는 "우즈벡전의 중요성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위와 3위에서 순위 다툼을 하는 두 팀 간의 경기다. 치열할 것이다. 우즈벡은 내일 경기를 통해 우리와의 격차를 벌리려고 하고, 우리는 2위를 탈환하려고 한다. 많은 것이 걸린 경기"라고 했다. 우즈벡은 승점 9점, 한국은 승점 7점이다. 함께 동행한 '캡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는 아예 "우즈벡전은 단두대매치"라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위기라는 평가에 동의했다. 그는 "부임 후 2년 동안 이런 위기 상황이 많지 않았다. 최종예선이라는 큰 무대에 들어 위기에 빠졌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동요는 없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이전과 똑같이 훈련하고, 대우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했다. 구자철도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끼기 보다는 냉정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슈틸리케호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재활에서 복귀했지만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홍 철(수원) 이재성(전북) 등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여기에 '무서운 막내' 황희찬(잘츠부르크) 마저 다쳤다. 황희찬은 13일 훈련 중 왼 허벅지 뒷근육에 이상을 느껴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구상에도 차질이 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을 25명으로 꾸렸다. 경쟁을 유도한 뒤 23명으로 추릴 생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당초 황희찬을 이정협과 함께 최전방 후보로 올렸지만 측면 자원의 부상이 이어지며 측면으로 돌릴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황희찬 마저 쓰러지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의 상태를 체크한 결과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나머지 한명은 이청용의 상태를 최종 살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23명의 명단은 우즈벡전 명단 발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신적으로, 전술적으로 캐나다전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대표팀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상대가 베스트 전력은 아니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 없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전에서 우리가 원하는대로 플레이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즈벡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전술적으로도 캐나다전에서 보여준 플레이라면 우즈벡을 넘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즈벡이 최근 5경기에서 단 1골만을 내줬다. 수비력이 좋다. 이를 깨기 위해서는 캐나다전에서 보여준 팀워크가 나와야 한다. 공격에서 모든 선수들이 빌드업에 관여하고, 수비에서도 블록을 쌓으면서 간격 유지 잘하면 분명 우즈벡전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파주=박찬준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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