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다큐영화 '시소'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전하며 개봉 후 네티즌 평점 9.75을 기록, 화제의 중심에 선 영화 '시소'에서는 특히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명대사 BSET 3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생을 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 같아. 나무들이 저렇게 기울어져 있는 건"
'시소'의 오프닝인 사려니숲 대화에 등장하는 "공생을 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 같아. 나무들이 저렇게 기울어져 있는 건"이라는 임재신의 대사는 관객들에게 '함께 산다'는 말에 담긴 깊은 의미에 대해 생각의 여지를 제공하며 진한 여운을 남기는 명대사로 손꼽힌다.
이는 함께 떠난 제주에서 사려니숲에 나란히 앉아 앞이 보이지 않는 '이동우'에게 숲의 모습을 설명해주는 '임재신'의 대화 중 일부로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비로소 만나게 되었다는 '시소'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어,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따스한 희망과 위로를 전해 그 특별함을 배가시킨다.
"저는 이미… 이 친구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는 눈을 얻었습니다"
또 이동우가 "저는 이미… 이 친구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는 눈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 역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명대사로 회자된다. 이는 이동우가 자신에게 망막기증의사를 전한 임재신에게 건넨 말로, 친구 임재신의 따뜻한 마음을 통해 시력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닌,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
또한, 자신에게 마지막 남은 하나 마저 주려고 한 임재신과 그런 친구의 마음에 깊이 감동한 이동우의 서로를 향한 진한 우정은 보는 이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다.
"딸의 볼을 만져주고 싶어"
정말 기적처럼 발을 딛고 일어나면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묻는 이동우에게 "가고 싶은데는 없고, 내 딸 볼을 만져주고 싶어"라고 답한 임재신의 말은 많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하고 있는 대사 중 하나다. 이 대사는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로서, 딸에 대한 진한 애정과 애틋함을 느끼게 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아버지, 남편 등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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