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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승우-봉태규-하태권 못지 않게, 김정태-문세윤-김일중 역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살림살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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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정태는 장보기 못지 않은 해산물 손질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부 9단들도 까다로워한다는 해산물 손질이지만 김정태에게는 만사 오케이. 김정태는 단풍게, 꽃게, 오징어, 전복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해산물들을 정갈하게 손질했고, 감자를 채 써는 과정에서 셰프 못지않은 리드미컬한 칼 솜씨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도 김정태는 집에서 간단하게 칼을 가는 방법, 칼질 중 도마가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법 등의 꿀팁들을 전수하며 살림 30년차의 위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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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날 문세윤은 완벽한 분리배출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음료수 병에 붙어있는 라벨을 제거하고 병 속을 물로 깨끗이 헹구는 등 디테일이 살아있는 분리배출 스킬을 선보인 것. 심지어 우산을 모두 해체해 재질별로 구분해서 버리는 모습은 엄지를 치켜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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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김일중은 장을 보는 과정에서도 허술함을 보였다. 김일중은 배를 사오라는 아내의 부탁에 사용 용도는 생각하지도 않고 한 무더기를 장바구니에 넣는가 하면, 고추를 사오라는 말에는 "고추 종류가 너무 많다"면서 오이고추, 꽈리고추, 청양고추를 싹쓸이해 폭소를 유발했다. 더욱이 그는 분명히 에코백을 챙겨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비닐봉투 2장을 사는 황당한 기억력까지 드러내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 와중에도 김일중은 "나는 97점짜리 남편"이라고 단언하는 뻔뻔함까지 잃지 않아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 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SNS을 비롯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16년차 주부가 한 수 배웠습니다", "이거 재밌더라! 김일중 완전 웃김", "김정태씨 전통시장에서 흥정 안 하는 마인드 좋아 보였네요", "김정태씨 해산물 손질 수준보고 감탄", "문세윤 너무 좋음", "문세윤 분리수거 하는 모습 대박! 어떤 남자가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정말 가정적이네요", "봉태규도 지난 주 달리 보였지만 문세윤 의외로 꼼꼼하고 살림 잘한다. 분리수거 주부보다 나음", "육아와 살림에 지친 주부들을 위해서 정말 잠시나마 숨이 쉬어지는 희망 프로" 등의 호평을 쏟아 냈다.
한편, 스타 살림남들의 生 리얼 살림살이 관찰 토크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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