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상아가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6일 밤 방송된 EBS1 '리얼극장-행복'에서는 이상아 모녀가 7박 8일에 걸쳐 중국 청도로 화해 여행을 떠나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상아는 5년 동안 숨겨온 비밀, 세 번째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5년 전에 헤어지게 됐다. 너무 힘들었고, 차라리 여기서 박차고 나와야지 그나마 숨 쉴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리했다. 이제는 나 혼자 멋있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지쳤다"고 밝혔다. 세 번의 이혼은 공황장애까지 생기게 만들었지만, 그는 다른 이들의 시선이 두려워 5년 동안 이혼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
이상아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하이틴 스타에서 복잡한 사생활의 여배우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져 추락하기까지 그 이면에는 아픈 가족사가 있었다. 이상아는 한량인 아버지를 대신해 14세 때부터 어머니와 언니, 동생을 부양해야 했던 소녀 가장이었다. 이상아가 소녀 가장이라는 짐이 무거워 도피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바로 결혼. 하지만 첫 결혼은 1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사랑 없이 경제적인 상황만 고려했던 두 번째 결혼은 빚까지 떠안게 됐다. 어머니로부터 "호적을 더럽히지 말아라. 남자 없으면 못 사냐"라는 독한 말까지 들으며 감행했던 세 번째 결혼도 결국 또 한 번의 상처로 남게 됐다.
이상아는 잠시 방송계를 떠나 사업에 도전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해 경제적 파탄으로 끝났다. 그 피해는 어머니에게까지 이어졌고, 서로의 자격지심 때문에 모녀 사이 갈등은 깊어졌다. 그러나 이상아는 홀로 17세 된 딸을 키우면서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또 자신만큼이나 힘든 시절을 겪었던 어머니가 이혼을 안 하고 버티며 세 자매를 키워온 것에 새삼 감사함을 느꼈고, 마음 아파했다.
이상아는 자신의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나한테 화가 난다. 돌이킬 수도 없고, 왜 그랬는지"라며 자책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고, 혼자 힘들어했을 딸을 바라보던 어머니는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갈등과 오해 속에서도 딸의 곁을 지켰던 어머니는 "그래도 상아는 살아있다. 또 기회가 있다. 다시 움직이자"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격려했다.
이날 이상아는 전성기 시절 환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보며 "항상 밝은 아이였는데 지금은 웃지를 못한다. 웃음을 찾는 게 진짜 소중하다. 삶에 찌들어서 웃음이 없어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7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33년이라는 연기 경력이 무색하게 출연 여부 미팅을 3번이나 거치는, 검토를 해봐야 하는 배우가 됐다는 현실을 직시하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록 바닥에서부터 다시 일어서야 하는 가혹한 현실이지만, 이상아는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용기를 가졌다. 지금의 힘든 시간도 다시 비상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예전의 환한 웃음을 되찾길 기대해 본다.
supremez@sportschosun.com
-
산다라박, 39kg에 이 볼륨감 가능해?…감춰둔 '파격 반전 몸매' -
타블로♥강혜정, 자식 농사 대박…16살 하루, SAT 준비→라이즈 작사까지 -
류화영, ♥예비신랑에 무릎 꿇고 '역프러포즈'…"자기야, 결혼해줘서 고마워" -
JK김동욱, 배재고 6개월 중징계에 "애들 미래 짓밟아, 정치의 희생양" -
김세의, 김수현에 "하체 사진 더 공개" 협박…공소장에 담긴 정황 -
소지섭X김부장 흥행에 '일베' 적신호...'부엉이 바위-5·23' 원작자 박태준 논란 -
'윤민수子' 윤후, 가녀린 母 껴안은 듬직함.."오랜만에 엄마와 데이트" -
전진, '시험관 도전' ♥류이서 위해 담배 끊었다 "벌써 1년째, 가족위해 매일 도전"
- 1."충격"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머리 퉁퉁' 부어도 뛰는 무대, 월드컵이다...메시, 카보베르데전 직후 심각한 얼굴 상태 공개
- 2."죽기살기로 뛰겠다" 은퇴설 일축한 손흥민, 다음 스케줄 떴다…'짧은 휴식 후 18일 LA 더비 출격'
- 3.류승민 있었더라도… "우리 외야는 누가 나가도 주전" 김성윤도 쉬어가는 공포의 뎁스,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 4.한화 에르난데스, LG전 1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오스틴 못 넘었다 [잠실 현장]
- 5."몸쪽 꽉 찬 공, 실투가 아니었다" '20-100' 거뜬 '마흔셋 타격장인' 향한 경외감, "스윙스피드 살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