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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번째 시즌을 맞이한 '슈퍼스타K'는 전국민 오디션이란 타이틀이 민망할 정도로 추락했다. 무려 7명의 심사위원 제도를 도입하고 점수 산정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 반등의 기회를 노렸지만 시청률 1%를 겉돌다가 막을 내렸다. 지난 2010년 허각과 존박이 우승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던 때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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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방송 포맷이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참가자들의 간절한 사연은 인생역전 스토리의 좋은 소재가 되고, 마지막 희망을 달성했을 땐 두 배의 감동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가수를 꿈꾸는 많은 이들이 오디션에 매달렸다. 거대한 팬덤없이 노래 한 번 알리기 힘든 요즘 세상에서 잘 키운 음악 예능은 무명 가수를 단 번에 스타로 만들었고,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K팝스타' 등 무명 스타들의 오디션은 물론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불후의 명곡'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형식만 다를 뿐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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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매체의 막강한 영향력이 하루 이틀 얘기는 아니지만, 가요계의 방송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우려의 목소리도 커진다. 많은 가수들이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음악보다 방송으로 존재감을 어필해야 한다는 점은 씁쓸하다. 더 이상 음악만 잘해서는 생존할 수 없는 환경에서 방송을 타고 이슈가 돼야 그나마 노래를 알릴 수 있는 게 현실. 게다가 방송 출연도 기획사의 규모가 커야 가능한 일이니 그들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렇게 방송의 힘이 막강해진 만큼, 그들의 책임있는 태도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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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인 트렌드였고 여전히 대중음악계의 걱정거리다. '흙수저'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진정성을 얻기 위해서는 무대가 끝나고 난 뒤의 스토리가 더욱 중요하다. '슈퍼스타K'가 서인국,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이후 스타를 찾지 못한 건 프로그램의 방향성 문제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실력에 대한 믿음도 깨졌기 때문이다.
'슈퍼스타K'가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유는 의외성에 있다. 일반인에게도 꿈을 이룰 기회가 열리고 많은 이들이 공감, 더 나아가서는 통쾌함 마저 느꼈다. 단순히 스타등용문의 기회가 아닌, 진짜 열린 무대가 절실한 때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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