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50세 의리남 김보성이 드디어 링 위에 오른다.
상대는 일본인 파이터지만, 김보성이 깨부수고 싶은 것은 아이들을 아프게 하는 소아암이다. 그는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로드FC 데뷔전(XIAOMI ROAD FC 035)을 치른다. 입장수익 전액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가 전액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김보성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겠다며 15개월간 기른 모발을 잘라냈고, 그는 늘 부르짖는 "의리"를 외치며 "나의 진심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끊임없이 전해지는 김보성의 기부와 선행 소식에 "가정도 조금 돌봤으면 좋겠다'는 우려를 표했지만, 김보성의 아내는 가위를 들었다. 괜한 걱정, 그는 남편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3년간 기른 머리카락 35cm를 잘랐다. 당시 로드FC 측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머리를 잘라낸 뒤 웃음을 짓는 아내와 그 아내에게 모발을 건네며 "의리"를 외치는 김보성의 모습이 담겼다. 아내 역시 수줍게 "의리"를 외쳤다.
김보성은 과거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에 대한 언급을 한적이 있다. 그는 "걱정은 감사하지만, 처자식의 밥을 굶겨본 적은 없다"며 "사실 아내도 의리가 넘치는 사람이다. 기부와 나눔에 대한 생각이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인 파이터가 콘도 테츠오는 10여년의 유도 수련과 일본에서 종합격투기 단체 대표를 역임한 베테랑이다. 그는 입국 후 인터뷰에서 "김보성을 1분 안에 제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김보성은 이 무서운 상대를 넘을 수 있을까. 하지만 승·패와 관계없는 그의 '의리'는 이미 대중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팔꿈치 연골이 파괴되는 부상을 안고 링 위에 오르는 김보성, 그는 9일 스포츠조선에 "부상을 핑계대고 싶지 않다,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별로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암 환아들이 편지를 보내왔다. 눈물이 나더라. 자신의 아이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목숨을 내놓지 않을 부모는 없다. 부모의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단순 이벤트적인 한 경기가 아니라,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몸이 편치 않은 주변의 아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9일 공식 계체량을 거친다. XIAOMI ROAD FC 035는 김보성 데뷔전과 권아솔의 타이틀전을 포함 3개의 타이틀전 등 종합격투기 역사에 길이 남을 초호화 역대급 대진으로 구성돼 있다. XIAOMI ROAD FC 035는 오후 8시, XIAOMI ROAD FC YOUNG GUNS 31은 오후 5시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된다. 다음은 김보성의 봉사 연혁 (~2015)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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