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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는 스탠딩은 물론, 그라운드에서도 공방전이 이어진다. 고르게 기술을 익히지 않으면 '반쪽짜리' 파이터가 된다. 스탠딩 타격도 쉬운 기술이 아니지만, 그라운드 기술은 특히 더 낯설고 쉽게 익숙해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종합격투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은 그라운드 기술에 약점을 드러낸다. 그런 선수들은 대부분 "누우면 아무것도 못 한다"라며 고충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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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을 훈련시킨 이는 압구정짐의 박창세 감독이다. 뛰어난 전략, 전술로 종합격투기계에서 '갓창세'라고 불리는 명장이다. 박창세 감독은 김보성의 단점을 명확히 꿰뚫고 있어 그에 맞는 훈련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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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도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스스로 "그라운드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그라운드 기술은 짧은 기간에 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열심히 했으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단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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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가 약한 반면 김보성은 스탠딩 타격에서 강점을 보인다. 복싱을 오래 수련해 펀치력이 좋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연습하는 걸 옆에서 지켜만 봐도 펀치력이 이제 막 격투기를 배우는 사람의 파워가 아니다. 제대로 맞지 않더라도 큰 데미지를 입힐 만한 파워다. 김보성보다 먼저 ROAD FC에 데뷔했던 윤형빈은 함께 스파링을 한 후 "스쳐도 사망이다"라고 말하며 펀치력을 인정했다.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같이 훈련을 해봤는데, 펀치력이 정말 좋다. 이런 펀치력은 쉽게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 상대의 얼굴에 맞기만 한다면 큰 충격을 받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펀치를 휘두를 때 가드를 내리는 점은 고쳐야 한다. 시합에서도 가드가 내려가면 상대에게 안면을 내주게 되고, 타격에 당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보성은 "스파링 하면서 방심한 적이 몇 번 있다"라며 가드가 내려가는 것을 인정했다.
김보성의 전략은 화끈한 타격전?
김보성은 이번 경기에서 타격전을 원하고 있다. 본인의 강점을 살릴 수 있고, 승산 또한 타격전으로 가야 높다. 김보성은 "상대가 타격전으로 나오면 환영한다"라며 타격전을 원했다.
김보성의 상대인 콘도 테츠오는 유도를 10년간 수련, 그라운드 기술에 강점이 있다. 그라운드 기술에 비해 타격 기술은 부족하기 때문에 그라운드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팬들 입장에서 경기의 재미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타격전이 낫고, 그라운드는 콘도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다.
경기 전략에 대해 콘도 테츠오는 "시합의 흐름을 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승리를 원한다"라며 그라운드에 무게를 둔 답변을 했다.
두 파이터의 강점을 볼 때 타격전으로 가면 김보성이 유리하고, 그라운드로 가면 콘도 테츠오가 앞선다. 결국 자신의 강점을 누가 더 살리는 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창세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7대 3정도로 불리하다고 본다. 상대의 타격 능력은 전혀 없다. 상대는 우리가 그라운드로 넘어가면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상대가 타격전으로 나오면 우리 입장에서는 더 좋다. 먼저 붙어서 밀고 때려야 한다. 도망가면 오히려 넘어진다"라고 말했다.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5는 김보성 데뷔전과 권아솔의 타이틀전을 포함 3개의 타이틀전 등 종합격투기 역사에 길이 남을 초호화 역대급 대진으로 구성돼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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