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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뻘 선수들과 코트 위에 서는 윤봉우. 하지만 그의 목소리엔 아직도 열정이 가득했다. "지금도 코트에 서면 배구가 참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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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기억들이 윤봉우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고심 끝 이적을 선택했다. 윤봉우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만감이 교차했다"고 한 뒤 "그래도 선수로서 코트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더 컸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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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실력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윤봉우는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운동능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여기에 노련미까지 더 해 '완전체 센터'의 정석을 보여줬다. 윤봉우는 고비처마다 블로킹과 속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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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우의 활약 속에 한국전력은 올시즌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친정팀 현대캐피탈과의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윤봉우는 "공교롭게 친정팀을 계속 이겼다"고 웃은 뒤 "옛 동료들과 서로 '살살하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 팀의 분위기와 컨디션이 조금 더 좋아서 승리했던 것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
어느덧 V리그도 반환점을 돌고있다. 부상이나 체력적 부담이 없냐고 물었다. 윤봉우가 웃으며 답했다. "전혀요. 저 계속 운동 열심히 해서 좋은 컨디션 유지하고 있어요. 팬들께 좋은 모습 오래 오래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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