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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출신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현 SK)에 입단해 첫 해부터 적잖은 기회를 받았다. 65경기에서 190타수 49안타 타율 2할5푼8리에 4홈런 13타점을 올렸다. 이후 2008년까지 SK 주전 우익수로 활약했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는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과시해 '국민 우익수'라는 별칭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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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2008년 시즌 뒤 나란히 첫 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친정팀을 떠나 LG 유니폼으로 갈아 입으며 한솥밥을 먹었다. 또 2012시즌 뒤에는 다시 한 번 FA 권리를 행사해 LG와 4년 계약에 성공했다. 액수는 34억원으로 같았다. "둘 모두 꼭 잡아야 한다"는 LG 팬들의 목소리에 구단이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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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규정상 첫 FA 자격을 얻으려면 풀타임 8~9년을 채워야 한다. 대졸 선수는 8년, 고졸 선수는 9년이다. 이진영과 정성훈은 고졸 출신으로 정확히 프로 10년 차에 첫 FA 자격을 얻었다. 엄청난 페이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를 통해 병역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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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구단은 소극적이다. 큰 돈을 줄 수도, 많은 기간을 보장할 수도 없다. 둘은 매 시즌 출전만 시키면 어느 정도 성적을 낼테지만, 반대로 그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그것이 세번째 FA 계약이 어려운 이유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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