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 않다. 올림픽을 향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결선에서 아쉬움을 남긴 빅토르 안(러시아)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빅토르 안은 8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남자 500m 결선에 나섰다. 그는 첫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한승수와 부딪치면서 실격처리됐다.
경기 뒤 빅토르 안은 "결승전에서 실수가 있었다. 욕심을 냈었다"며 "생각보다 경기는 잘 풀었다. 아쉽지 않다.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꽤 많은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또 하나 배웠다"며 "올림픽을 향한 과정이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귀화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월드컵 경기에 나선 빅토르 안. 그는 "솔직히 소치 때도 마음이 이상했다"고 말하며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강릉=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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