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프로팀을 상대로 물러섬 없이 싸웠지만 0대3으로 패했다. 신 감독은 "스코어는 0대3 완패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공격 축구를 하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이어 "수비시 4-2-3-1, 공격시 4-3-3 포메이션을 유기적으로 사용하려했는데 경과는 안 좋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하려 했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영욱(언남고)을 원톱에 세웠다. 강지훈(용인대) 김정환(서울) 김진야(대건고)를 2선에 배치했다. 이승모(포항제철고) 김건웅(울산)이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라인은 우찬양(포항) 이정문(충남기계공고) 김민호(연세대) 이유현(단국대)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안준수(현대고)가 지켰다.
전반은 0-1로 끝났다. 전반 12분 전현철에게 실점했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상혁(매탄고) 김현규(서울 이랜드) 장재원(현대고) 김시우(광주) 최익진(아주대)을 투입했다.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교체멤버를 출전시켰다. 하지만 신태용호는 후반 33분과 45분 각각 김현성 김지민에게 연속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신 감독은 담담했다. 신 감독은 "승패가 중요한 경기가 아니었다. 개인 기량과 상태를 확인하는 경기였다"며 "그래서 선수들에게 전술지시를 하지 않았다. 자유롭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라고만 했다"고 밝혔다.
그간 훈련기간 동안에도 신 감독은 컨디션 관리를 자율에 맡겼다. 신 감독은 "아직 성인은 아니지만 대표팀에 들어온 선수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말은 필요없다. 스스로 책임을 지고 준비해야 한다"며 "연습경기에 맞춰 각자 몸상태를 관리하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신태용호는 20일 부산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가진 뒤 21~22일 광운대와 두 번 대결하고 해산한다. 이후 다음달 16일부터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신 감독은 "서귀포 훈련에서 전술 완성도를 높이진 못한다. 전술 세부적인 부분과 완성도는 23명을 소집하는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통해 만들어가야 하고 내년 5월 월드컵에 맞춰 올릴 것"이라며 "이번 훈련과 연습경기에선 선수들이 얼마나 각자 잘 관리를 해 경쟁력을 보이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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