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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쇼핑센터 내 입점해있는 에버턴과 리버풀의 용품샵에도 팬들로 넘쳐났다. 이곳 에버턴 샵의 이름이 재미있었다. 시내 쇼핑센터의 이름은 '리버풀 원(Liverpool one)'이었다. 그 때문인지 에버턴 샵의 이름은 '에버턴 투(two)'였다. 숫자라도 하나 더 이기고 싶다는 의미였다. 그렇다면 에버턴 원(one)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구디슨 파크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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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용품샵으로 향했다. 노점상들도 이날만큼은 달랐다. 두 팀의 이름과 엠블럼이 동시에 새겨진 '머지사이드 더비' 머플러를 팔고 있었다. 또한 리버풀 팬들을 자극할 만한 사진이나 티셔츠들도 있었다. 눈에 들어온 문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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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후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 심판의 판정 하나하나에 탄성과 야유,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심판에 대한 야유는 대단했다. 조금이라도 애매한 판정이 나올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 에버턴 팬들도 리버풀을 도발했다. 제임스 밀너가 드로인을 하기 위해 사이드라인으로 갔을 때였다. 볼은 관중석에 있었다. 볼을 잡은 에버턴 팬은 일부러 볼을 멀리 던져버렸다. 선수들도 치열했다. 태클이 난무했다. 시시각각 몸싸움과 신경전을 벌였다. 에버턴은 경고 3장, 리버풀은 경고 1장을 받았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49분이었다. 마네가 결승골을 넣었다. 구디슨 파크 구석 리버풀 팬들은 환호했다. 그리고 누군가가 피치 위로 홍염을 던졌다. 대다수의 에버턴 팬들은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홍염 도발도 그저 부러움 그리고 질시의 눈빛으로 쳐다볼 뿐이었다. 일부팬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향했다. 물론 저항군(?)도 있었다. 홍염에 격분한 에버턴 팬 한 명이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얼마 못 가지 못해 안전요원들에 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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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 선수들은 클롭 감독의 지휘 아래 리버풀 원정 팬을 찾아가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팬들은 '리버풀'을 연호하고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밀너 등 몇몇 선수들은 팬들에게 유니폼을 벗어 던져주기도 했다. 리버풀 팬들은 경기가 끝나고도 한참 뒤까지 응원가를 연호하며 자리를 지켰다. 반면, 에버턴 팬들은 재빨리 경기장을 떠났다. 아쉬움에 남아있던 에버턴 팬들은 리버풀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장을 뒤로 했다. 의외로 조용했다. 에버턴 팬들은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갔다. 리버풀 팬들 역시 남의 구장에서 난장판을 벌일 수는 없었다. 경찰들의 감시 아래 조용히 안필드로 돌아갔다. 물론 안필드 근처 펍들은 맥주파티가 벌어졌다. 그곳에서 '당신은 언제나 혼자 걷지 않으리'가 울러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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