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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4년을 되돌아 볼 시기가 도래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10대 총재로 선출된 권오갑 총재의 4년 임기가 다음달로 끝이 난다. 정관상 연임이 가능하지만 권 총재의 의지에 따라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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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2012년 16개팀, 단일리그로 운영되다 2013년 1부 14개팀, 2부 8개팀, 2014년 1부 12개팀, 2부 10개팀에 이어 지난해부터 1부 12개팀, 2부 11개팀 체제로 완성됐다. 서울 이랜드FC와 안산, 아산의 창단, 성남의 시민구단 전환 등 변화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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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시·도민구단이 혼재한 K리그의 하부구조는 부실했다.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선수 연봉 공개는 첫 단추였다. 좌석당 실제수입(객단가)도 공개됐다. 찬반이 팽배했지만 필수불가결한 정책이었다. 투자를 마다할 리그는 없다. K리그는 더 절실하다. 하지만 투자가 한계치에 다다랐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아우성이 메아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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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CSR)도 전개했다. 장기기증 캠페인과 심폐소생술 자격 취득 확대 등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3년 프로스포츠 단체로는 최초로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부문별 전문인력 양성에도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CEO, 경영, 마케팅, 티켓 판매, 홍보, 심판 등 전 분야에 걸쳐 매뉴얼과 백서 등을 발간하며 내부 콘텐츠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프로연맹은 관중 증대→미디어의 관심→TV 중계 확대→시청률 증가→방송사 광고 수입 증대→중계권 가격 상승→K리그 스폰서 확대→경기력 및 팬 서비스 향상 등의 선순환 구조를 그리고 있다.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하지만 현재에 안주하는 순간 미래는 없다. 몸부림이라도 쳐야 또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다.
여느 사회처럼 축구계도 늘 말이 무성하다. 하지만 혁신에는 분명 고통도 따른다. 특히 투명성 강화는 타협할 수 없는 K리그의 성장동력이다. 프로연맹의 혁신 4년, K리그는 분명 진화하고 있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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