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게 바로 신이 내린 딕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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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한석규 특유의 또렷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발음과 어조는 시청자가 김사부라는 인물에 빠져들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에게 조언을 전할 때나 자기의 곧은 생각을 윗선에 전할 때 등 김사부가 내뱉는 모든 대사는 마치 시청자의 바로 옆에서 읊는 것처럼 귀에 쏙쏙 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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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사부는 질병관리본부 담당자에게 "여기 환자가 모두 세 명인데 어떻게 이송하라는 거냐. 지금 이 지역에 배당된 119 구급차가 달랑 한 대 뿐인데 그 한 대 갖고 그 두 시간이 나 넘는 강릉 병원을 세 번이나 왔다갔다 그짓거리를 하라는 거냐"고 소리를 질렀다. 그럼에도 질병관리본부 측이 말귀를 알아먹지 못하자 김사부는 "지금 이송자체가 문제가 된다 하지 않았냐. 이송자체가. 중앙컨트롤 타워가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 쳐먹냐"며 분노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해 몸과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리는 상황 속에서 긴 대사를 외치듯 뱉어냈음에도 한석규의 음성과 발음은 완벽하게 정확했다. 정확한 발음과 음성으로 질병관리본부의 무능을 꾸짖는 한석규의 일갈은 시청자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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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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