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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민호가 전생과 현생의 모든 기억을 되찾는 각성을 통해 자신이 인어의 목소리를 듣는 운명의 소년이라는 사실을 자각, 슬픈 운명을 개척하는 '반격의 키'로 급부상한 상황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위기를 맞아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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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재는 인어가 입맞춤으로 사람의 기억을 지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자신의 기억이 청으로 인해 지워졌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를 찾아 나선 길거리 라디오를 통해 블랙문이 뜬 사실을 알게 된 준재. 과거 담령(이민호 분) 또한 블랙문이 뜬 날 양씨(성동일 분)가 인어를 잡으려 혈안이 되어 있단 사실을 보고 받았는데, 담령이 옥에 가둬 둔 양씨에게 칼을 뽑아 드는 모습을 현생의 탈옥수 살인마 마대영(성동일 분) 역시 꿈을 통해 보게 됐다. 준재와 청, 대영은 과거와 현재의 악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고 그 사실을 마대영 역시 꿈을 통해 조금씩 깨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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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재는 사라진 청이 남긴 진주들을 바라보며 "나 무슨 동화 속에 온 거냐"라며 혼잣말 했다. 조남두(이희준 분)와 태오(신원호 분)에게 청이의 위치 추적을 지시하던 준재는 인어에 대해 아느냐 물었고, 태오는 "인어는 결국 죽을 걸?"이라며 시크하게 답해 준재를 불안하게 했다. 밤새워 청이를 찾았지만 그녀의 행방을 알아내지 못한 준재는 답답한 마음에 강남거지(홍진경 분)을 찾아 나섰고 거지는 준재에게 "있을 때 잘해"라는 심오한 연애 상담으로 준재의 마음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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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마음속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준재는 청을 먹을 것으로 유혹하며 "집에 양념갈비 준비해 뒀다"며 집으로 돌아올 것을 회유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먹고 싶다"고 말하는 청이는 준재가 자신을 속인 사기꾼이라는 사실에 상처받고 돌아가지 않으려 고집을 부렸다.
그런 와중에 청의 친구 유나는 그녀를 찾아 찜질방에 놀러 왔고, 크리스마스 이벤트 중인 소원 트리에 초등학교 학예회에 엄마 아빠가 와줬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다. 그녀의 소원을 전해들은 청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답게 치장을 하고 유나의 학예회에 부모 대신 나타나주었고, 함께 찜질방에 있던 준재 역시 남두와 태오까지 대동하여 함께 등장, 유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
이어 커피숍에 모인 네 사람, 청은 준재에게 나쁜 짓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준재는 그녀의 말을 수긍했다. 그리고 일루미네이션 앞에 청이를 두고 핑크문어를 선물하려던 준재는 대영을 쫓던 형사에게 우연히 붙잡히며 그녀를 홀로 두고 그 자리를 떠나야만 했다. '그는 인어를 사랑하여 인어의 목소리를 들은 소년이었다.. 바로 나였다'라는 준재의 독백 속에서 학예회가 끝난 이후부터 택시기사로 변장한 마대영이 불길하게도 혼자가 된 청이 앞에 멈춰서 긴장감을 드높였다.
에필로그에서는 유나와 청이, 준재의 소원트리가 공개됐다. 유나는 '발표회 때 엄마 아빠가 오기를', 청이는 '허준재와 예쁜 트리 아래서 데이트하게 해주세요. 올해도.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라고 적어 준재가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준재의 마음도 드러났다. 준재는 '너와 하는 모든 약속을 다 지킬 수 있게 되길..' 이라는 메시지를 적은 것.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마대영을 뒤쫓던 형사들이 대영의 전입세대 열람표를 확인하던 중 그의 동거인으로 적혀진 강지현을 찾아냈는데, 강지현이 결혼을 두 번 했고 그녀의 두 남편이 모두 실명 후 죽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며 소름을 끼치게 만들었다. 강지현의 정체는 마대영을 움직이는 준재의 계모인 강서희(황신혜 분)라는 것이 암시된 상황. 인어 동화 속 슬픈 운명의 인간과 인어의 사랑이, '운명 개척의 키'를 가진 준재로 인해 어떻게 변화를 맞이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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