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해 영화계에서 탄생된 압도적인 기록들이 있다. 누구 하나 아니라고 쉽게 말하지 못할 압도적인 기록들에는 우리를 웃음짓게 하는 것도,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것도 있다.
압도적 명대사 "뭣이 중헌디"
올해 이 문장만큼 영화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대사가 있을까. '곡성'에서 딸 효진(김환희)이 아버지 종구(곽도원)에게 하는 이 대사는 보는 이들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소리를 지르는 효진의 모습은 이 극이 도대체 어떤 장르인지를 혼동스럽게함과 동시에 관객을 극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후 예능에서는 어느 프로그램이라고 할 것도 없이 많은 패러디 대사들이 양산됐다.
압도적 관객수 '1156만5479명'
지난 해에는 두 편이었지만 올해는 한 편 뿐이다. 그래서 더 소중하다.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말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부산행'은 1156만 547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덕분에 '부산행'은 2009년 개봉해 1145만3338명의 관객을 모은 '해운대'를 넘어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1위에 랭크됐다.
더불어 올해 열일한 '부산행'의 주인공 공유는 '밀정'의 관객수를 더해 1906만5901명 즉, 20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압도적 스캔틀 '홍상수-김민희'
배우 김민희는 올해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본인에게도 가장 기억될만한(?) 한해가 됐다. '아가씨'에서 본인의 '인생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본인이 출연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메가폰을 잡은 홍상수 감독과 스캔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홍상수 감독이 유부남이라는 것은 영화 팬은 물론 대중들의 공분을 살만했다. 스캔들 후 둘 모두 공식적인 입장 발표 없이 두문불출하고 있다는 것도 팬들에게는 아쉬운 점이다.
연기로만 평가받아 '제 37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지만 아직도 김민희의 컴백에 대해 대중들의 의견은 찬반으로 나뉜다.
압도적 악역 '김의성'
이전까지 보급형 악역은 이경영의 몫이었지만 올해는 김의성의 활약이 더 눈에 띄었다. '부산행'에서 악역은 사실 좀비들이다. 하지만 좀비들보다 더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은 김의성이 연기한 용석 역이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대다수의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리면서도 전혀 죄책감 없는 캐릭터를 김의성은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SNS상의 '촌철살인' 멘트와는 다르게 영화상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악의 기운을 내뿜는 김의셩의 연기는 압도적이었다는 평이 많다.
압도적 외화 '캡틴아메리카:시빌워'
860만 관객을 모은 '캡틴아메리카:시빌워'(이하 시빌워)는 '부산행' '검사외전'에 이어 올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빌워'의 이같은 흥행은 유독 마블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의 힘이 가장 컸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등 토르와 헐크를 빼놓고는 대부분 마블 히어로들이 참여해 '어벤져스'급 영화를 만들어낸 것은 흥행에 큰 도움을 줬다. 또 기대했던 스파이더맨의 깜짝 출연 역시 관객 몰이에 성공하는 원인이 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빌워'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지만 이 작품은 540만 관객을 모으며 '시빌워'에는 못미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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