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디자이너가 세계의 패션 수도 뉴욕에서 주목받고 있어 화제다.
미국 FIT(패션 인스티튜트 테크놀로지)에서 패션을 전공한 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의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조윤희씨(26)가 주인공이다.
조윤희 디자이너는 지난 가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뉴욕 패션위크 베스트 6 액세서리에 당당히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을 올렸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다양한 소재와 디테일의 액세서리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베스트 6에 선정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조 디자이너는 신선한 구조와 디테일로 호평 받았다.
조윤희 디자이너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주목받고 있는 신인 중의 한 명이다. 지갑, 가방, 주얼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생산하는 뉴욕의 알렉산더 왕에 '디자이너는 유럽계 경력직 사원만을 선호한다'는 관례를 깨고 입사했다. 현재 알렉산더 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핸드백, 악세서리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조윤희 디자이너의 창의력 덕분에 알렉산더 왕은 매년 뉴욕패션위크에서 각종 언론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윤희 디자이너는 "액세서리 디자인은 기존 패션 디자인에 가려져 많은 주목을 못 받았던 분야였으나 최근에는 포화상태인 패션디자인에 비해 특화된 전망있는 분야로 거듭나고 있다"며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서도 전문적으로 전공한 사람이 드물어 오히려 매력적인 직업으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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