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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 요보비치 등 새해 극장가 접수한 '걸크러시' 女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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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새해 극장가가 할리우드 액션 여전사들의 활약으로 물들고 있다. 강력한 여성 캐릭터들이 연이어 스크린 점령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는 것. 이들은 남자 못지 않은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로 영화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우주 여전사' 펠리시티 존스

펠리시티 존스는 영화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이하 로그원)에서 주인공 진 역을 맡았다. 진은 아버지의 비밀을 알기 위해 '로그원'이라는 팀에 가담해 제국군에 침투하는 캐릭터다. '로그원'팀의 리더 격인 진은 굴곡진 인생답게 어떤 어려움에서도 헤쳐나오는 능력을 발휘한다.

존스는 2014년'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존스는 '아우토반' '몬스터콜' 등 판타지, 스릴러 등 장르를 막론하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로그원'을 통해 액션 여전사로의 입지까지 굳혔다.

▶'중세 암살자' 아리안 라베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배우 아리안 라베드는 '어쌔신 크리드'를 통해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릴 예정이다.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 속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라베드는 15세기 암살자 마리아 역을 맡았다. 마리아는 화려한 무술 액션으로 홀로 템플 기사단을 제압하는 캐릭터.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마리아 캐릭터로 인해 라베드의 걸크러시 면모를 제대로 발휘한다는 후문이다.

▶'원조 걸크러시'밀라 요보비치

신작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하 파멸의 날)의 앨리스로 돌아오는 밀라 요보비치는 바이크 액션과 카 액션 등으로 할리우드 대표 센 여성 캐릭터의 위치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파멸의 날'은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15년간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 온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 앨리스 역의 밀라 요보비치는 매 시리즈마다 대체불가 비주얼과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원조 걸크러시다운 파격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요보비치는 오는 13일 내한까지 예정돼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들은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견고하고 당당한 모습의 여성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라며 "충무로에서도 '미씽: 사라진 여자' '여교사' 등을 통해 여배우 영화들이 서서히 붐을 일으키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락 전했다. 강한 '걸크러시'가 느껴지는 한국 영화를 볼 수 있는 날은 언제쯤 올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