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WKBL 선수들이 홍아란 이승아 처럼 팀을 떠나는 일은 이번만이 아니다. 현재 WKBL 6팀은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을 비롯 모든 팀들이 선수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특히 시즌 직전과 직후 "운동을 그만두겠다"고 면담을 요청해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Advertisement
홍아란은 KB스타즈에 "지쳤다"는 얘기를 하고 떠났다. 처음엔 선수 은퇴를 얘기했고, 구단에서 은퇴 보다 합리적 판단 차원에서 임의탈퇴를 권해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승아는 경우는 구단에 "농구 자체가 싫다"고 했다. 구단은 이승아의 커리어와 향후 진로를 위해 생각이 바뀔 경우 팀 복귀를 받아줄 예정이다.
Advertisement
B구단 관계자는 "이승아 홍아란만의 문제는 아니다. 현재 6팀 선수들 중에서도 그만 두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제법 있다. 시즌이 끝나면 또 그만 하고 싶다는 선수들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우리 여자농구가 처한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Advertisement
이런 관문을 뚫고 프로에 온 선수들이 기존 선배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또 아마추어 때와는 차원이 다른 강한 훈련과 촘촘한 정규리그 경기 일정을 만나게 된다. 대개 농구를 시작한 초등학교 때부터 해와 익숙한 합숙 생활은 계속 이어진다.
이승아 홍아란의 경우 비슷한 점은 '농구가 싫고 지쳤다'는 것이다. 둘은 이번 뿐만이 아니라 이전에도 전조 현상이 있었다. 계속 마음이 흔들려왔고,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 농구 선수가 아닌 다른 뚜렷한 목표가 없는데도 쉬고 싶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승아 홍아란에 앞서 팀을 이탈했다가 복귀한 선수들은 마음 자세가 달라졌다고 한다. 우리은행 최은실 같은 경우다. 그도 비슷한 이유로 팀을 떠났다가 월 100만원도 벌기 어려운 아르바이트 등으로 힘든 생활을 하다가 컴백했다. 그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코트에서 농구공를 만지고 있다.
농구 선수가 별다른 대책 없이 코트가 아닌 일반 사회로 뛰쳐나왔을 때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후회하고 다시 구단의 문을 노크하는 선수들을 받아줄 수밖에 없는 게 WKBL의 현실이기도 하다. 일부에선 잦은 이탈과 복귀를 막는 차원에서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쪽에선 열악한 선수 자원을 감안할 때 제재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한다. 속이 답답하고 아쉬운 WKBL의 현실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신기루, 서장훈과 '스캔들'에 불편..."나만 보면 바들바들 떨어"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