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지난 16일 국내 처음으로 '액상병리검사실'(Liquid Biopsy Lab)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액상병리검사는 조직 검사와 같은 침습적 방법으로 얻은 생검 조직이 아닌 혈액 등 체액에서 DNA를 분리해 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다.
차세대 첨단의학의 한 분야로 현재 표적항암제가 가장 발달된 폐암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건국대병원도 폐암 검사를 시작으로 다른 암 진단에 액상병리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3년 '유럽 분자유전학 질 관리 네트워크(EMQN)'로부터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평가를 만점으로 통과, 국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