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7-29, 29-27, 25-21, 25-21, 15-11)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4위 한국전력(승점 41점)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처음 치르는 경기. 두 팀은 1세트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대한항공이 달아나면 삼성화재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뒷심에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대한항공은 27-27 동점 상황에서 김형우가 삼성화재의 타이스와 박철우의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으며 29-27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듀스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삼성화재는 27-27로 맞선 상황에서 유광우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뒤 상대 범실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9-27.
나란히 한 세트씩 거머쥔 두 팀은 3세트 중반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달아나면 대한항공이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집중력에서 분위기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타이스가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25-21로 3세트를 마감했다.
벼랑 끝에 몰린 대한항공은 4세트 집중력을 발휘했다. 19-16 상황에서 가스파리니가 연달아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정지석과 김학민이 힘을 보태며 4세트를 25-21로 마쳤다.
마지막 세트.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타이스의 손끝이 빛났다. 타이스는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타이스의 활약 덕분에 13-10으로 앞선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퀵오픈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더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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