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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6년이 흐른 2017년. 더반에서의 감동이 무색하게 '평창의 꿈'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그림자에 꽁꽁 갇혀 있다. '겨울왕국'의 차가운 외풍 속에 위태롭게 휘청거리고 있다. 조직위원장은 두 차례나 교체됐고, 평창을 둘러싼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중심을 잡아야 할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직 장관이 문화·예술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구속되는 등 크게 흔들리고 있다. IOC가 우려를 표시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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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넋놓고 지켜볼 수만은 없는 노릇. 반전이 있어 위기는 곧 기회다. 이를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부쳤다. 문체부가 지난달 31일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국가대표 훈련비 등 특별 예산으로 337억원을 지원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해(274억원)보다 63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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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플랜도 세웠다. 기본적으로 종목별 전담팀(장비·기술·물리치료 등 14억 4천만 원) 운영, 해외전지훈련 확대(32억 3천만 원), 외국인 코치 영입(7종목 18명) 및 동계 장비 지원(32억 원) 등 국가대표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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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회가 치러지는 경기장에서 직접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강릉스피드경기장, 강릉 아이스 아레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6개 올림픽 경기장을 확보해 선수들이 사전 적응을 마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일회성이 아닌 상시적 대책 마련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문체부 이형호 체육정책실장과 이재근 대한체육회 선수촌장을 공동 단장으로 매달 정기회의를 비롯해 필요할 경우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수와 지도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현장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 같은 대응이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아쉬운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회까지 불과 1년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외국인 코치 및 전문가 영입 등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문체부가 지원하기로 한 올림픽대비특별육성은 2018년 최고 경기력을 발휘할 국가대표급 유망 선수 조기 육성 등을 목표로 하는 만큼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은 세계인이 참여하는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체육계가 합심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개최국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풍을 이겨내고 2018년 2월 9일 개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의구심 가득한 세계인의 시선을 기대감으로 바꾸며 성공적 대회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운명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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