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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내 시장에 상륙한 '포켓몬 고'의 다운로드 오류가 발생했고 다음날인 25일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업데이트가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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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구글 플레이의 오류들이 해결된 모습이지만 당시 게임들을 향한 유저들의 항의는 상상을 초월했다.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유저들의 노력은 두 게임을 대형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기도 했으며 게임의 스토어 리뷰에 평점 테러를 가하는 등 문제들의 여파는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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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시장이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전환된 이후 게임사들은 게임의 품질과 서비스는 물론 유저 대응 채널을 늘리며 모바일 환경에 맞춤 전략을 이어 왔다. 특히 공식카페는 온라인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게임별 유저 커뮤니티를 구축하면서 유저와 게임사간의 긴밀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국내에서 모바일게임들의 대표적인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는 구글 플레이는 이렇다 할 유저 소통 창구가 없다. 지난주와 비슷한 문제점들이 앞으로 발생하면 또 다시 문제는 고스란히 유저와 게임사들이 끌어안게 될 것이고 구글 플레이는 방관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이 앱 업데이트 혹은 다운로드에 문제를 겪는 현상이 발생했고 내부 조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는 내용이었다.
한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해를 거듭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시장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기존 게임들 역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임사들은 이에 발맞춰 플랫폼별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콘텐츠의 밸런스를 맞추는 등 게임 전반적인 고도화를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핵심 플랫폼사인 구글 플레이의 유저 대응은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다.
다수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게임들이 국내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도 비슷하다. 국내 유저들을 배려하지 않은 콘텐츠와 소통의 부재, 일방적인 서비스로 결국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절차를 밟았다.
구글 플레이 역시 제대로 된 유저와 게임사들과의 대응이 이어지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이들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중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자체적인 플랫폼 개설이 이어질 수 있고 기존 중소 규모의 안드로이드 스토어들이 구글 플레이를 넘어서 강력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떠오를 수 있다.
아직은 유저들과 게임사가 오류 현상과 문제점들을 감수할 수 있는 단계지만 제대로 된 후속 조치 없이 문제점들이 연속으로 발생하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애플과 함께 전세계 모바일 플랫폼을 양분하고 있는 것이 구글 스토어인 만큼, 일방적 서비스보다 조금 더 열려있고 소통할 수 있는 모습과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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