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포세이돈의 정체는 에픽하이 미쓰라진이었다.
5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팥의 전사 호빵왕자'의 3연승을 저지하러 나선 복면가수 8명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두번째 대결은 '천둥번개의 신 토르'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맞붙었다.
토르과 포세이돈은 김건모의 명곡 '서울의 달'을 선보였다. 토르의 섬세한 목소리와 포세이돈의 내지르는 보컬이 잘 어우러졌다. 토르가 자신을 귀엽게 소개한 반면, 포세이돈은 자신만만하게 스스로를 밝혔다.
유영석은 "두 분 다 김건모 씨의 창법을 적당하게 잘 섞어썼다. 음색이 비슷하고, 기교도 비슷하다"면서 "토르는 선명하게 들리는 목소리, 포세이돈은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평했다.
임슬옹은 "포세이돈은 가수인데, 걷는 모습이나 마이크 잡는 법을 봐도 힙합 가수"라고 지적했다. 채연도 "마이크를 바짝 잡는게 힙합 가수 같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하체 길이가 꽤 된다. 춤이 음악과 안 맞는다"면서 운동선수로 예측했지만, 유승우는 "포세이돈은 자신있게 지르는 반면, 토르는 부르는 모습이 뮤지컬배우 같다"고 반박했다.
카이는 토르에 대해 "성악 발성을 가진 사람이 이런 빠른 템포의 노래를 부르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누군지 알 것 같다. 1라운드에서 떨어진다면 매우 안타까울 것"이라고 거들었다.
토르와 포세이돈의 팔씨름 대결에서는 토르가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제기차기 대결에서도 토르가 무려 15개를 양발로 차올린 반면, 포세이돈은 4개에 그쳤다. 하지만 포세이돈의 예능감이 돋보였다.
투표 결과 토르가 포세이돈을 52-47, 단 5표 차이로 꺾고 승리했다. 포세이돈은 YB의 '너를 보내고'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포세이돈의 정체는 에픽하이 미쓰라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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