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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먹는 방송)' 열풍이 휩쓸고 간 안방에는 '집방'이 속속 등장하며 다음 자리를 노렸다. 그 형태나 중심 포인트는 각기 다양하지만 XTM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 JTBC '헌집 줄게 새집 다오', tvN '내 방의 품격',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 tvN '렛미홈' 등 적지 않은 예능이 집을 꾸미거나 고치는 것을 소재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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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프로그램들은 이미 10년전 트렌드를 거슬러 큰 사랑을 받았던 집방의 조상 '러브하우스'와 차별화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한 공간의 두 가지 인테리어법을 소개하고 배틀을 한다(헌집새집)던지, 고효율의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내 방의 품격), 공간 활용과 청소 수납 등 관리 기술(렛미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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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보성보다는 '감동'과 '힐링'에 주력한 '내집이다'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 1회 시청률 3.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는 지난달 27일( 종영한 '팬텀싱어' 1회(2016년 11월 11일 방송) 2%보다도 1.6%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해 다시 한 번 '러브하우스'를 잇는 집방 열풍을 예고하는 '내집이다'. 다만 10년의 간극이 있는만큼 '러브하우스' 시절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서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오래 유지하는데는 한계가 분명이 있다. 이에 진화된 집방으로서 존재 가치를 입증해야하는 숙제도 품고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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