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베테랑 거포들이 새 집을 찾았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8일(한국시각) 마이크 나폴리(35)와 크리스 카터(30) 2명의 장타자 계약 소식을 일제히 알렸다. 34홈런-41홈런 타자들이 스프링캠프 개막 직전 어렵게 새롭게 뛸 곳을 찾게 됐다.
나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한 시즌 만에 텍사스에 복귀하게 됐다.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이적해 텍사스 소속으로 뛰다 2016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로 이적했었다. 나폴리는 텍사스 1루 포지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카드. 나폴리는 지난해 34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41홈런을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이 되고도 방출을 당했던 카터는 뉴욕 양키스로 향하게 됐다. 현지 언론들은 카터와 양키스가 1년 3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는 정확도 낮은 거포들에 대한 관심이 지극히 냉정했다. 두 사람이 대표적 사례다. 나폴리는 34홈런을 때렸는데 타율이 2할3푼9리였다. 카터 역시 41홈런을 치면서 삼진 206개를 당했다. 두 사람 모두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어쩔 수 없이 최후 자신들을 받아주는 팀들에 안기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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