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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한 tvN '신혼일기(연출 나영석, 이우형)' 2회에서는 강원도 인제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그 동안 결혼생활을 하면서 쌓였던 문제가 터지면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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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는 지점, 갈등을 푸는 방법이 극명히 달랐다. 구혜선은 "갈등이 있을 때 저는 잠깐의 환기를 하면 풀어지는데 남편은 그 시간 동안 생각이 증폭되어 있는 편"이라고 말했고, 안재현은 "저는 그 자리에서 풀어야 하는데 구혜선은 자고 나면 잊는다던가 한다. 그게 답답하다. 서로 그럴 때는 각자의 할 일을 한다"고 갈등 해결 방법을 고백했다. 이후 안재현의 사과 방법은 스윗했다. 안재현은 구혜선과 떨어져 2시간 동안 깨알같이 장을 봤다. 아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간식과 사과를 선물하며 "사과할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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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혜선은 "그렇게 막 가면 안된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결론은 자기가 변해가고 있다는 것. 그게 고맙다는 것이다. 행복해지려고 결혼했으나 결혼은 현실"이라며 웃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대화로 갈등을 풀고 다시 서로를 토닥이며 맛있는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간단하게 반주까지 곁들이며 달달한 분위기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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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운 다음날, 강원도 인제에는 함박눈이 내렸다. 언제 싸웠냐는 듯 산책 나가는 길에 안재현은 "여보가 뽀뽀해주면 안 추울것 같아"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흔쾌히 입술 뽀뽀에 응했다. 산책도 알콩달콩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코도 파주고, 강가 데이트를 하며 행복한 신혼 생활을 만끽했다. 186cm vs 163cm, 확연한 키 차이만큼이나 너무 다른 성향의 두 사람, 하지만 산책하는 보폭을 서로에게 조금씩 맞추듯 매일 서로를 닮아가려는 노력을 통해 더 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으로 진짜 결혼의 의미를 보여줬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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