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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2017 제대★' 탑·준수 갔지만, 슈주·동방·이승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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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입대 정년' 오빠들이 떠났다. 9일 빅뱅 탑과 JYJ 김준수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나란히 입소했다. 두 사람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각각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1년 9개월간 의무경찰 홍보단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비공개 입소'에도 아쉬운 팬들의 발걸음은 훈련소 앞을 가득 메웠다. 전세계 팬들의 애틋한 플래카드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군화를 신는 오빠들도 있지만, 이제 곧 군화를 벗고 우리 곁으로 돌아올 오빠들도 있다. 11일 김현중이 스타트를 끊었다. 훈련소 앞을 눈물바다로 물들인 팬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울 '곧 제대할' 오빠들 리스트다.★이승기: 군필 '짐승기'가 돌아온다

지난해 2월 현역 입대한 이승기는 오는 10월 전역한다. 현재 특전사로 복무 중인 이승기는 '짐승기'가 됐다는 근황이 전해져 누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몇일 전 제대한 신동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승기가 군대에서 '짐승기'가 됐다"라며 이승기가 군대에서 직접 개발했다는 헬스 에어로빅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개하기도.

이승기는 입대 전 촬영을 마친 영화 '궁합'으로 제대보다 먼저 소식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남동생'에서 '짐승기'로 변한 그의 제대가 손꼽아 기다려진다.

★동방신기: 입대도 제대도 나란히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올해 나란히 제대한다. 지난 2015년 7월에 유노윤호가 제 26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에 자대배치를 받았으며, 지난해 5월에는 특급전사로 선발되며 체력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강창민 역시 같은해 11월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복무 중이다.

두 사람은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대를 맞춘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유노윤호가 오는 4월, 최강창민이 오는 8월 전역한다. 전역 후 공백기 없이 바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슈퍼주니어: 은혁·동해·시원 반가워!

은혁은 현재 육군 1군 사령부 근무 지원단 군악대에서 군 복무 중이며, 오는 7월 전역한다. 은혁보다 이틀 뒤 입대한 동해는 최시원과 함께 복무중이며 은혁 제대 후 이틀 뒤 제대한다. 입대 전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똘기자'로 큰 즐거움을 선사한 최시원은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복무하고 있다. 동해 보다 한달 뒤인 8월 만기 제대한다. 이로써 슈퍼주니어는 막내 라인 려욱과 규현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게 됐다.

거의 모든 멤버들이 '군필자'가 된 슈퍼주니어가 올해도 음악·예능·드라마·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김현중:SS501 재결합?

2015년 5월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에 현역으로 입대한 김현중은 11일 제대했다. "병장 만기전역한 병장 김현중입니다. 추운 한파 속에서 많은 기자분들 먼 곳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고 인사했다. "군대에서 어려운 시기 많은 걸 느꼈다. 또 다른 시작을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역했다. 아직까지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입대전 전 여자친구와 폭행과 친자 소송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김현중은 제대를 앞두고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짧은 인사를 남겼다. "길고 긴, 상처의 시간들을 지나면서 제가 참 나약한 사람이었구나를 느꼈어요.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날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그만큼 하루하루가 감사했습니다"라고.

김현중의 제대를 앞두고 SS301 멤버들은 새 앨범 쇼케이스에서 "저희는 SS501로 활동을 해왔고 그렇게 태어난 그룹이다. SS501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조심스럽게 SS501의 재결합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유천: 수렁에 빠진 JYJ 구할까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박유천도 8월 소집해제된다. 제대를 앞둔 박유천은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루시드 드림'에 특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해 6월 총 4건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같은 해 7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멤버 김준수가 군 입대를 앞두고 구설수에 휘말려 그의 무게가 더욱 커졌다. 앞서 전역한 김재중과 함께 김준수의 공백기 동안 JYJ의 이름을 잘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