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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필드에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 12일 오키나와에 입성, 자체 훈련만 해오다 치르는 첫 연습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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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무뎠던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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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타자들의 스윙이 무뎠다. 선구안도 흔들렸다. 테이블세터진에서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4회와 5회 연속 1사 3루 찬스를 두 번의 내야땅볼로 무산시킨 장면이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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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도 문제지만, 의도적으로 공을 본 것도 빈타의 요인이다. 이용규(한화 이글스)는 요미우리전을 하루 앞두고 "타구 질보다 투수들의 공을 보며 타이밍 잡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 초반 많은 공을 봤고, 외야 수비 중간중간 타격 타이밍 잡는 연습을 했다. 요미우리전은 승패, 안타수보다 실전에서 던지는 투수들의 공을 눈과 몸으로 익혔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둬야 한다.
투수들은 첫 실전 등판 치고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선발 장원준(두산 베어스)은 당초 2이닝만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아 투구수가 적었고, 그래서 3회까지 소화했다. 34개의 공을 던지며 퍼펙트 게임을 했다. 장원준은 "생각보다 공이 잘 갔다. 밸런스도 좋았고 공인구도 미끄럽지 않았다. 모든 게 잘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투수 장시환(kt 위즈)도 1실점 했지만 직구 구속이 145km를 넘겼다. 공에 힘이 있었다. 원종현(NC 다이노스)은 훌륭한 몸상태를 자랑했고, 박희수(SK 와이번스)와 심창민(삼성 라이온즈)도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차우찬(LG 트윈스). 이번 대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투수다. 투수들의 투구수 제한이 있기에 선발 뒤를 받치는 두 번째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선수의 임무가 막중하다. 이 역할을 해내야 하는 선수가 차우찬이다. 하지만 불펜 피칭에서 매우 좋았다는 평가와는 달리, 이날 공에 힘이 없었다. 직구 최고구속이 138km에 그치며 난타를 당했다. 피안타, 실점 기록을 떠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차우찬 본인도 "준비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있다. 차우찬이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대표팀이 받아들었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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