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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인식 감독은 최형우를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공언했다. 초반 득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강력한 중심타선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즉 경기 중반 이후 리드하고 있을 때 수비가 좋은 외야수로 바꾸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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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경기서 클리업트리오가 거둔 성적은 초라하다. 3경기 모두 타순은 3번 김태균, 4번 최형우, 5번 이대호였다. 최형우는 3경기 모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실책없이 수비를 소화했다. 김태균과 이대호는 1루수와 지명타자를 서로 번갈아 맡았다. 타격감이 가장 좋은 선수는 김태균이었다. 3경기서 8타수 4안타(0.500) 5타점을 때렸다. 공격에서 3연승의 주역이다. 볼넷도 4개를 얻으며 출루 역할도 만족스럽게 수행했다. 그러나 최형우와 이대호가 이를 쓸어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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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의 미국 애리조나 전훈 캠프 도중 귀국해 지난달 17일 대표팀 오키나와 캠프에 들어갔다. 오키나와에서 열린 두 차례 연습경기에는 대타로 각각 출전했지만 모두 삼진을 당했다. 고척돔으로 넘어와서도 아직은 타격감이 오르지 않은 상황이다. 이대호는 당시 "아직 공에 대한 반응이 없다. 경기를 치러가면서 감을 찾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형우와 이대호 모두 감을 찾지 못했을 뿐이지 컨디션이 나쁘거나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평가전 3연승을 이끈 김인식 감독은 아직 중심타선을 흔들 생각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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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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