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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과 우규민이 유니폼을 바꿔입은 후, 가능성이 제기됐던 게 두 사람의 LG 잠실 홈 개막전 선발 맞대결이다. 묘하게 얽힌 두 선수가 큰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한다면 시즌 초반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수 있다. LG 차우찬은 이전 인터뷰에서 친정팀 상대 개막전 등판에 대해 "오히려 삼성과 일찍 만나고 싶다. 홈 개막전에 나가고 싶다"고 당차게 얘기했다. LG 양상문 감독도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면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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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그러면서 "우규민이 매우 좋은 투수인데, 4선발로 내려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은 홈 대구에서 KIA 타이거즈와 개막 3연전을 치르고 잠실로 이동한다. 잠실 개막전에 나가려면 4번째 선발이 되는 것이다. 이어 "규민이가 KIA에 강했던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우규민은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고 KIA전 4경기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지만, KIA 타선을 상대로 잘싸웠다는 평가다. 2015 시즌에는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7로 매우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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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흥행도 좋지만, 팀 전력을 망가뜨리며 무리하게 투수를 투입할 필요는 없다.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아쉬워도 김 감독의 선택은 백번 이해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상태를 확실히 살피고 난 후 후 로테이션 순서가 결정될 것"이라며 여지는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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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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