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을 앞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이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연습경기에서 4대6으로 패했다.
일본은 1회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 카프)의 1점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가 컵스 소속 가와사키 무네노리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내주고 실점해 동점이 됐다. 후지나미는 3회에도 가와사키에게 볼넷 후 도루를 허용한 뒤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5회에는 마스이 히로토키(니혼햄)가 희생타와 적시타로 2점을 내줬고, 6회에는 마쓰이 유키가 1점 홈런을 맞았다.
7회까지 3안타 1득점에 그친 일본은 1-6로 끌려가던 8회 3점을 따라갔다.
일본대표팀은 20일 LA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 후 LA로 이동해 22일 준결승을 치르다. 2006년과 2009년 1~2회 대회 우승팀은 일본은 2013년 4강에 그쳤다. 2013년 대회 종료 후 고쿠보 히로키를 전임감독에 선임하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