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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하키대표팀은 18~19일 러시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러시아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2위다. 세계 최강팀이다. 한국은 23위다. 최근 급성장을 했지만 아직 '변방'의 껍질을 깨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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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러시아와 물러서지 않고 싸웠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백 감독도 "선수들이 잘 해줬다. 특히 18일 경기는 환상적"이라며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수확이 있었다. '긍정맨' 안진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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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휘는 7살 때 처음 아이스하키를 접했다. 친형을 따라갔다가 우연히 시작했다. "부모님께서 아들들을 운동선수로 키우고 싶어하셨다. 형이 먼저 하고 있어서 나도 따라갔는데 그 길로 시작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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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키에코 완타(핀란드)를 거쳐 2014년 안양 한라에 입단한 안진휘는 2016년 폴란드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에 출전하면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지만 또 한 번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2017년 삿포로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이 삿포로에서 은메달을 획득할 때 안진휘는 멀리서 지켜만 봐야 했다. "내가 부족했던 탓이다.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다 공부다."
안진휘의 머릿속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가득 차있다. 5월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걱정은 없다. 오히려 웃는다. "선수가 상무를 가는 것만 해도 큰 혜택이죠."
마지막으로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대회다.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언제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곧 소속팀 플레이오프 일정이 있는데 최선을 다 해 팀에 힘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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