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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냉정하게 보면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3차전에서 우리은행은 부진했다. 기본에 충실한 세밀한 패스워크, 노련한 클러치 상황의 대처능력은 분명 있었다. 하지만 야투율 자체가 매우 좋지 않았다. 슛 사이클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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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존스는 후반전 3점슛을 집중했다. 6개를 던졌지만, 모두 성공시키지 못했다. 반면, 삼성생명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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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생명의 슈팅감각은 절정이었다. 23개를 시도, 9개를 성공시켰다. 결국 삼성생명은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 3차전을 잡기 직전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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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휘슬의 칼날은 홈팀에 향했다.
경기 후반, '살아남는 자의 승리'로 양상은 흘렀다. 삼성생명은 김한별 배혜윤 토마스의 4반칙, 우리은행은 존 쿠엘 존스의 4반칙. 어떤 선수라도 코트에 떠나면 치명적이었다.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3쿼터 13.8초를 남기고 토마스가 리바운드 다툼을 했다. 이때 명백한 몸 접촉은 있었다. 하지만 팔과 다리가 걸리는 장면은 아니었다. 약간 애매하긴 했다. 하지만,정확한 판정기준이라면 그냥 넘어가면 되는 상황이 가장 적합했다. 파울이 불렸다. 토마스는 반대편 코트까지 달려가며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휘슬이 바뀌진 않았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결정적 장면은 4쿼터 종료 5.4초를 남기고 나왔다. 2점 차로 삼성생명이 앞서고 있던 상황. 박혜진이 빠르게 치고 들어가면서 레이업 슛을 노렸다. 박하나는 그대로 달려가면서 블록슛을 했다. 느린 장면을 봐도 살짝 몸 접촉만 있었고, 박하나의 손은 박혜진의 공을 정확히 찍었다. 파울이 불리자, 박하나는 "블록이잖아요"라고 억울함을 표시했다. 박혜진은 자유투 2개를 깨끗하게 터뜨렸다. 연장전, 사기가 오른 우리은행은 토마스가 빠진 삼성생명을 맹폭했다. 결국 5연패를 달성했다. 침체된 여자 프로농구 입장에서 명승부로 불릴 수 있는 날이었다. 4차전으로 갔다면 더욱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차단됐다.
연장전 중간, 이물질이 들어간 물병이 코트로 날아갔다. 자칫 맞았다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이런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찜찜한 휘슬 아래 깔려있던 어두운 단면이었다. 용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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