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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을 상대하는 슈틸리케호의 또다른 키워드는 '복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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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여유있게 앞서다가 2골을 내주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결과적으로는 '공한증'을 입증했지만 찜찜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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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번 한국전에 패하면 최종예선 탈락이 사실상 확정되는 중국으로서는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다.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선제골을 쟁취한 뒤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쓸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중국축구의 변화는 이미 예견된 사실이다. 결전을 코 앞에 둔 한국은 상대를 신경쓰기에 앞서 우리에게 사소한 우려점이 없는지 막바지 집안 점검을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6개월 전 중국과의 1차전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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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중국의 질식수비를 제대로 무너뜨리지 못했다. 좌우 손흥민-이청용과 중원 지휘자 기성용이 전방위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지만 문전 해결사가 없었다. 전반 21분 힘겹게 얻어낸 선제골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지동원의 헤딩이 중국 미드필더 정쯔의 발에 맞고 들어간 자책골이었다.
반면 뒷선은 여전히 불안하다. 1차전에서의 2골 모두 수비 실수에서 비롯됐다. 좌-우 풀백에서 흔들렸다. 후반 29분 오재석의 헤딩 실수가 유하이의 발에 걸렸고, 32분 장현수의 불필요한 파울이 프리킥 골의 빌미가 됐다. 수비 불안은 이후 카타르, 이란전에서도 좌우, 중앙을 옮겨가며 다양하게 노출됐다.
이번 중국전에서는 좌-우 풀백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요한 변화지만 조직력 불안과 허점을 노출할 우려도 그 만큼 크다. 1차전 2실점의 가장 큰 원인은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슈틸리케 감독은 "쉽게 이길 경기를 끝에 어렵게 마무리했다. 70분만 아닌 90분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정신력이 흐트러진 것 같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감각 측면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풀타임 뛰는 데 어려움을 보였다"며 선수들 정신력과 경기감각 모두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번에 소집된 해외파의 소속팀 상황을 볼 때 선수별 경기력은 1차전 때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결국 수비지역에서의 집중력을 경기 내내 잃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현재 A조 2위. '지옥같은 중국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지 못해도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는 자신감은 오히려 독이 된다. '상암벌' 망신의 기억을 잊으면 안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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